며칠 전, 기아차에서 드디어 EV9의 디자인을 완전 공개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가격 정보에 대해서 투명하게 알려진 게 없는데요.
여기서 디자인도 살펴보고 EV9의 가격 정보까지 확인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1. EV9 외관 디자인
역시 멋을 아는 브랜드 역시 기아입니다. 이제는 어떻게 해야 소비자의 이목을 끄는지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강인한 느낌이 들고 묵직한 것이 땅에 박혀있는 느낌이 듭니다.
현존하는 차중에 가장 콘셉트카와 가장 비슷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십수 년 전 레이를 봤을 때의 충격과 비슷합니다. 콘셉트를 그대로 양산한 듯한 콤팩트함에 놀랐었는데, 이번에 EV9의 디자인을 보고 기시감이 드는 이유입니다.
굳이 차이점이 있다면, 컨셉카는 휀더가 더 밖으로 나와있는 오버 휀더 형태로 마치 떡 벌어진 어깨 같은 느낌이 있는데 이번에 양산형으로 공개된 EV9의 휀더는 차이가 있습니다. 주차 문제나 실내공간 확보 등의 이유로 휀더를 줄일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오랫동안 기아가 추구해온 타이거 전면 디자인. 그리고 이제는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라고 명명하며 차기 기아의 헤리티지를 완성해 나가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옆에서 보면 전면 램프와 후면 램프가 마치 별자리를 연상시키듯 매칭되어있는데 기아는 이것을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이라고 하여 별자리를 보는 것처럼 디자인하였다고 설명합니다.
전면 라이트를 자세히 보면 '스몰큐브 프로젝션'이라는 LED 24개가 들어갑니다. 세로로 두 줄씩 들어간 LED가 12개씩 좌우로 총 24개가 들어가 굉장히 유려한 느낌을 줍니다. 이는 제네시스 G90에서 사용된 방식과 비슷합니다.
EV9의 전면 그릴 쪽 디지털 램프가 숨겨져 있어 평시에는 안 보이지만 웰컴 등 용으로 사용된다고 합니다.
전체적인 형태는 SUV 답게 강하고 각진 느낌을 뿜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각져있는 부분이 많지 않습니다. 보닛 라인부터 캐릭터 라인까지 둥글에 미끄러지는 부분들에 몇몇 각진 요소들, 헤드라이트, 후면라이트 등 을 통해 착시를 일으키는 듯한 디자인입니다.
2. EV9 실내 디자인
실내 역시 EV9 콘셉트카 그 자체입니다.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두 개로 쭉 이어져있고 그 사이 5인치로 자리하고 있는 디스플레이는 공조 장치입니다.
디스플레이 레이아웃이나 디자인은 실물을 조작하면서 판단이 가능하겠지만, 심플한 디자인이 적용되었고, 센터 공조장치는 버튼식만이 아닌 아날로그 버튼도 따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내비게이션 하단에 위치한 멀티미디어 조작 버튼들은 히든타입으로 시동을 끄면 숨겨지는 원리입니다.
EV9의 시프터는 돌리는 형태로 스티어링 뒤로 배치되었습니다. 역시 수납공간 확보를 위한 선택으로 보입니다.
통풍 열선, 메모리 시트, 핸들 열선 등의 장치 버튼은 문쪽으로 배치되었습니다.
특이한 점이 헤드레스트가 망사로 되어있습니다. 허먼밀러 같은 고급의자 라인업을 보면 망사를 사용한 것이 이상하다고 볼 수는 없으나, 2, 3열의 개방감을 약간은 보장해 줄 것 같고, 편안하기는 할 테지만, 한 편으로 안전상의 문제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3. EV9 기능 또는 스펙
스타리아처럼 2열 시트가 스위블 형태로 돌아갑니다. 그러나 보시는 것과 같이 그렇게 넉넉한 공간을 제공하지는 못합니다.
EV9의 배터리는 77.4 kWh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3열 공간 바로 아래 튀어 올라온 것이 배터리 공간을 추측해 볼 수 있게 합니다.
프렁크 버튼식 오픈으로 사용성은 좋아졌지만, 공간 자체가 작아서 약간 아쉬움이 있습니다. 설계에 앞서 프렁크를 고안해 두었던 것이 아니기에 이번에는 아쉽지만 다음 설계에 기대를 해야겠습니다.
EV9의 도어캐치는 팝업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앞부분이나 뒷부분만 튀어나오는 것이 아닌 일자 형태로 노출됩니다.
레벨 3 자율주행이 적용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스티어링휠 디자인에서 예측해 볼 수도 있습니다.
현재 레벨 3 자율주행은 고속도로나 올림픽대로에서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자율주행 중 사고가 날 경우에는 제조사에서 책임을 지게 되어있다고 하니 이번 이번 EV9에서 그 기술력이 얼마나 향상되었을지 기대됩니다.
사진은 없지만 차 안에서 해치를 여는 버튼이 있는데, 이것은 EV9의 차박 사용자들을 위한 버튼입니다.
4. EV9 가격 전망
EV9의 가격은 역시 다른 전기차들과 마찬가지로 국내전기차 보조금의 영향이 작용할 것입니다. 현재 5천7백만 원 미만 100%, 8천5백만 원까지 50% 보조금 지급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8천5백만 원 보다 조금 낮은 수준의 가격 형성이 예상됩니다.
여기서 보조금을 받는다면 300~700만 원 정도 할인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렇게 되면 실구입가로 7천만 원 정도 예상해 볼 수 있겠네요.
모하비, 팰리세이드가 풀옵션 가격 기준 6천5백만 원 선. 제네시스 GV80의 풀옵션 경우 9천만 원까지 호가하는 상황에 국내 주류를 이루는 대형 SUV인 모하비, 팰리세이드, GV80의 구입을 고민하는 소비자들은 대부분 풀옵션을 선호하고 경제 여건이 된다는 이유로 보조금까지 적용이 가능한 EV9을 선택하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습니다.
5. EV9 실물 가격 및 사전 예약 방법
다음과 같이 공식 루트를 통해 사전 예약과 동시, 실물 가격을 선별하여 배포 중입니다.
사전예약 설명을 보시고, 맨 하단에 주소를 통해 사전예약도 하시고 EV9 실물 가격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접속하면 나오는 첫 화면입니다. 스크롤을 내리시면 됩니다.
신청정보를 위와 같이 자신의 상황에 맞게 작성하시면 됩니다. 실물가격표를 보내준다고 하니 주소는 꼭 입력해 주세요.
선택 사항들도 빠짐없이 체크해 주시면 됩니다.
각 약관에 동의해주신 후 마지막에 '제출하기' 버튼으로 신청을 마무리해 주세요.
https://kevent.kia.com:450/morningmom/thekiaev9/event.jsp
2023.03.15 - [분류 전체보기] - 현대 쏘나타 페이스리프트 DN8/DN9? 디자인 공개&가격 정리
2023.03.13 - [분류 전체보기] - 현대 신형 그랜저 풀체인지 GN7 vs 기아 K8 비교 분석 및 가격 종합!
2023.03.12 - [분류 전체보기] - 2023 신형 싼타페 MX5 풀체인지 출시일, 디자인과 경쟁차 비교 정보
댓글